경제

전국 미분양 주택, 3개월 만에 감소 전환

  • 9월 말 6만5941가구…수도권·지방 동시 감소
  • 서울 아파트 매매는 15% 줄어 거래 부진 심화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랑펀미디어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랑펀미디어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5941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6만9134호)보다 4.6%(3193호) 줄어든 수치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 7월과 8월 두 달 연속 증가했으나 9월 들어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은 1만8057호로 전월 대비 5.6% 줄었고, 지방도 4만7884호로 4.2%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역시 2만7549호로 전월보다 1.9% 줄었다.

미분양 물량은 줄었지만 주택 거래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9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8997건으로 전월보다 1.3% 소폭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7%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 매매거래는 2만5302건으로 전월 대비 1.7% 감소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915건으로 전월(4589건)보다 14.7% 급감했다.

전월세 거래량도 감소세를 보였다. 9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9만6210건으로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15.0% 각각 줄었다. 올해 1~9월 누계 기준 월세 거래 비중은 68.6%로, 전년 동기(62.6%)보다 6.0%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미래 주택 공급량을 가늠할 수 있는 건설 실적은 혼조세를 보였다. 올해 1~9월 누계 기준 주택 인허가는 18만9873호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준공 실적도 16만9113호로 26.2% 줄었다. 반면 착공은 17만2442호로 0.8% 늘었고, 분양은 16만5065호로 2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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