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월에만 26조원 넘게 뺐다…외국인, 주식·채권 동시 순회수
- 주식 19조원 순매도 전환, 채권 7조원대 순회수 지속
- 영국·미국 주도로 주식 매도…만기상환에 채권도 유출
외국인이 지난 9월 국내 상장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26조원 이상을 순회수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총 26조 6850억원의 국내 상장증권을 순회수했다.
상장주식은 19조 1160억원을 순매도하며 한 달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7조 453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조 663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0조 3230억원을 순매도해 가장 규모가 컸고 미주(4조 8630억원)와 아시아(1조 7000억원)도 매도 우위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영국(6조 9270억원)과 미국(3조 9320억원)이 순매도를 주도했다.
9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2296조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4.8%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 대비 15조 4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보유 규모는 미국이 1006조 9000억원(43.9%)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680조 2000억원), 아시아(313조 4000억원) 순이었다.
상장채권 시장에서는 총 7조 5690억원을 순회수하며 두 달 연속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127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액이 7조 6950억원에 달한 영향이다.
9월 말 기준 외국인의 채권 보유 잔액은 322조 9000억원으로, 전체 상장 잔액의 11.2% 수준이다. 종류별로는 국채(4조 8330억원)와 특수채(2조 7350억원)에서 순회수가 발생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단기채에서 11조 7620억원이 빠져나간 반면, 1~5년 미만(1조 8170억원)과 5년 이상(2조 3760억원) 채권은 순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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