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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대장암, 왜 더 공격적일까"…생물학적 단서 찾았다

  • 젊은 환자 종양서 화학요법 내성 관련 세포 비율 높아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미국 연구진이 젊은 대장암 환자의 암세포가 더 공격적인 이유를 설명하는 생물학적 단서를 발견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다나-파버 암 연구소, 매스 제너럴 브리검, 브로드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젊은 대장암 환자의 종양에서 나타나는 세포 및 유전적 차이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했다.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미국 내 50세 미만 대장암 진단율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2.9%씩 증가했다. 대장암은 이 연령대에서 암 사망 원인 1위로 꼽힌다.

연구팀은 29세부터 90세 이상 환자 189명의 종양 샘플을 분석했다. 단일 핵 RNA 시퀀싱 기술을 이용해 85만 개 이상의 암세포와 종양 내 다른 세포들의 유전자 활동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가장 흔한 유형의 대장암에서 젊은 환자의 종양은 암세포 대비 결합·지지세포의 비율이 현저히 높았다. 이러한 세포 비율은 여러 고형암에서 화학요법 내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젊은 환자들은 단백질을 만들지 않고 유전자를 조절할 수 있는 '긴 비암호화 RNA'의 활동성이 더 높았다. 암세포의 이동과 주변 조직 침투를 돕는 세포 간 신호 전달이 더 강하다는 점도 확인됐다.

공동 수석 저자인 킴미 응 다나-파버 젊은 발병 대장암 센터장은 "이번 연구는 젊은 대장암의 독특한 특징을 추가로 조사하기 위한 귀중한 로드맵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더 공격적인 질병을 유발한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암의 성장과 확산에 미치는 영향 등을 탐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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