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후대응이 성장동력"…정부, 국제 탄소시장 모델 제시

  • 이형일 부총리, 글로벌녹색성장서밋서 제안
  •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 민간투자로 연결
재정경제부가 위치한 세종청사 중앙동. /랑펀미디어
재정경제부가 위치한 세종청사 중앙동. /랑펀미디어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성장의 선순환을 위해 한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고신뢰 탄소시장'(GVCM) 구축을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9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녹색성장서밋'에 참석해 이 같은 국제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날 서밋에는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탄소중립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한국 정부가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K-GX 전략의 목표가 기후위기 대응을 넘어 한국의 경제 체질을 개편해 '녹색 제조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국제사회로 확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글로벌 고신뢰 탄소시장(GVCM)을 제시했다. GVCM은 개발도상국에서 창출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국제적으로 활용 가능한 탄소 크레딧으로 전환해 온실가스 감축과 민간 투자 확대를 촉진하는 모델이다.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대응이 새로운 재원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한국그린뉴딜 신탁기금을 통해 녹색투자 성과를 확대하고 GVCM을 통해 고신뢰 탄소 크레딧 제도와 인프라를 개도국에 확산하는 데 GGGI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는 앞으로도 국내 소재 국제기구인 GGGI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목록으로

이런 기사도 있어요

어떤 기사가 필요하신가요?

우리 뉴스룸에 맞는 구독·활용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