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세 끼고 31억 아파트 매수… 서울 갭투자 여전

  • 서초·송파 등 고가 단지 중심 거래
  • 최소 2억9500만원으로도 집주인 돼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랑펀미디어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랑펀미디어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가 31억원에 거래되는 등 전세를 낀 갭투자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서울 시내에서 전세를 안고 집을 사는 '갭투자' 거래가 다수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반포동 '서래아르드빌' 전용면적 241.17㎡는 지난 9월 31억원에 팔렸다. 기존 전세 보증금 16억8000만원을 제외하면 실제 투자금은 14억2000만원이다.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방배에버뉴' 전용 181.481㎡도 14억5000만원의 갭으로 26억원에 거래됐다.

송파구 석촌동 '미켈란호수가' 전용 136.8㎡는 8억6500만원을 들여 22억1500만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성동구 하왕십리동 '센트라스' 전용 59.93㎡는 매매가 20억원, 전세가 7억8000만원으로 갭은 12억2000만원이었다.

이 외에도 ▲성동구 성수동1가 '성수파크빌' 9억5000만원(매매 16억5000만원) ▲송파구 마천동 '송파건원여미지아파트' 5억3000만원(매매 9억8000만원) ▲영등포구 대림동 '신대림자이1단지' 4억원(매매 9억7000만원) 등의 갭투자가 이뤄졌다.

마포구 망원동 '신부파스카4차' 전용 84.62㎡는 2억9500만원의 갭으로 8억9500만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한편 송파구 방이동 '신동아타워' 전용 80.13㎡는 전세가율이 25%에 그쳤다. 매매가는 8억6500만원이었으나 전세 보증금은 2억2000만원으로, 갭투자 금액은 6억45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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