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AI 재난훈련 시뮬레이터 소스코드 전면 공개
- 고용노동부 자체 개발, 누구나 맞춤형 제작 가능
- 기관별 재난대응 역량 강화 기대
고용노동부가 자체 개발한 '재난대응 훈련 시뮬레이터'의 소스코드와 제작 방법을 전면 공개했다.
고용노동부는 28일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사용한 시뮬레이터 관련 자료를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27일 울산 동구 KCC 울산공장에서 실시됐다.
훈련은 대형 화학공장에서 화재·폭발과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고용노동부, 울산 동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16개 관계기관이 참여해 합동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에는 서면 시나리오 낭독 위주의 기존 도상훈련 대신 자체 개발한 시뮬레이터가 활용됐다. 이 시뮬레이터는 별도 설치 없이 PC나 모바일 웹브라우저에서 구동되는 단일 파일 프로그램이다.
시뮬레이터는 인공지능(AI) 성우 기반 사전 역할연습, 실시간 재난 상황 모니터링, 실전 훈련보조(프롬프터) 기능 등을 갖췄다. 직책별 임무카드와 비상연락망 조회도 가능하다.
고용노동부는 중앙·지방정부 및 공공기관이 각자 재난유형에 맞춰 시뮬레이터를 제작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공개 자료에는 소스코드, AI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한 개발안내서, 참고 영상 등이 포함됐다.
오영민 안전보건감독국장은 "이번 공개를 통해 대규모 사고 발생 시 각 기관의 재난대응 역량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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