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인기에도…화면 파손·수리비 '발목'
- 일부 주문 배송일 2027년 1월로 밀려
- 올해 500만대 출하, 시장 24.8% 차지 전망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으나, 제품 신뢰도와 소프트웨어 통합 문제에 직면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시작 일주일도 안 돼 일부 주문의 배송일이 2027년 1월로 밀렸다.
초기 사용자 반응은 엇갈렸다. 화면을 펼쳤을 때의 분할 화면 기능과 시청 경험은 호평받았지만, 일부 앱의 검은색 테두리, 버튼 배치, 지문 인증 등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디스플레이 파손 사례와 높은 수리비 견적에 대한 보고가 나오면서 제품 신뢰성과 장기 소유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2026년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0.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 듀오는 약 500만대가 출하돼 시장의 24.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애플의 진입은 경쟁 브랜드 간의 시장 점유율 변화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아이폰 듀오의 특징 중 하나는 거의 보이지 않는 디스플레이 주름이다. 이는 물방울 모양의 힌지 구조와 나노 크기 표면 질감 처리 등 기술을 통해 구현됐다.
최근 손상된 제품 분해 분석에서는 기기를 접을 때 중앙 지지대가 충분히 들어가지 않아 특정 부위에 응력이 집중됐을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됐다. 애플은 내부 디스플레이 이상을 보인 소수 기기에 대해 교체를 진행했다.
소프트웨어 문제도 지적된다. 일부 앱은 여전히 검은색 테두리를 표시하거나 확장된 화면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더 커진 디스플레이는 전력 관리에도 부담을 준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의 강점이 칩, 운영체제, 개발자 생태계를 통합하는 능력에 있다고 분석했다. 앱 호환성과 하드웨어 신뢰성이 개선되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구도가 폼팩터 혁신에서 멀티태스킹 효율성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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