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출생아 26개월째 늘었지만… 절반 이상이 수도권 아이

  • 8월 출생아 전년비 13% 증가, 26개월 연속 증가세
  • 청년 인구 유출로 비수도권 출산 기반 약화 우려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전국 출생아 수가 26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신생아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역 간 인구 불균형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28일 대통령 직속 인구전략위원회는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8월 인구동향'을 인용해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2만37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0% 증가한 수치다. 8월 합계출산율도 0.87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0.09명 늘었다.

최근 출생아 수 증가세에도 지역별 인구구조 불균형은 여전한 상황이다. 2025년 기준 수도권의 출생아 수는 13만8000명으로 전국 출생아의 54.4%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해 합계출산율은 전남(1.09명), 세종(1.06명), 충북(0.96명) 등 일부 비수도권 지역이 수도권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지역의 출생아 수를 모두 합쳐도 1만9902명으로 전국 비중의 7.8%에 그쳤다.

이러한 현상은 청년 인구의 수도권 집중과 맞물려 있다. 2025년 기준 수도권의 19~34세 청년 인구 비중은 54.7%에 달했다.

김진오 인구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역의 출산율은 높아도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면서 비수도권의 출산 기반이 약화되는 문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청년이 지역에 머물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를 포함해 국가인구전략 기본계획을 마련했다"며 "관련 정책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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