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에스엘, 로보틱스 사업 본격화…현대차 플랫폼 양산
-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도 신사업 매출 가시화
자동차 부품 기업 에스엘이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도 불구하고 로보틱스 신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28일 교보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에스엘의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1조3000억원, 영업이익 745억원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808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실적 둔화는 고객사 국내 공장 파업에 따른 가동 감소, 반도체 및 원자재 단가 상승, 인건비 증가, 원화 강세 등 부정적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신사업인 로보틱스 부문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현대차의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하부 플랫폼 양산을 시작했으며, 4분기부터 배터리팩과 라이다 모듈 조립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에스엘은 보스턴다이내믹스(BD)의 4족 보행 로봇 레그 어셈블리 등 수주를 이미 확보해 자동차 부품 외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교보증권은 에스엘이 배당성향 40% 수준의 높은 주주환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밸류에이션 하단 지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교보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주요 고객사 생산 둔화와 동종업계 주가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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