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대학생 만든 자율주행차, 안갯속 뚫고 도로 위 달린다

  • 국토부, 30일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개최
  • 전국 50개 팀 500여 명 참여…K-시티서 기술 겨뤄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랑펀미디어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랑펀미디어

대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를 겨루는 대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케이시티(K-City)에서 ‘2026 대학생 AI·SW 모빌리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50개 팀, 5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직접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로 신호교차로 통과, 안개 및 일조량 변화 등 시각 왜곡변수 대응, 위성항법장치(GPS) 음영 구간 속 돌발 장애물 회피 등 다양한 주행 과제에 도전한다.

대회는 직접 제작한 차량으로 실제 도로 환경에서 성능을 겨루는 ‘자작자율차’ 부문과 가상환경에서 소프트웨어 성능을 평가하는 ‘AI융합 자율주행’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올해 신설된 ‘AI융합 자율주행’ 부문은 차량 제작 부담을 낮추고 학생들이 알고리즘 개발과 성능 개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이 인공지능(AI) 학습을 통해 고도화되는 최근 기술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과제 성공률과 완주 시간 등을 평가해 선정된 우수팀에는 국토교통부장관상 등 총 14개 상장과 상금 2300만원이 수여된다.

국토부는 대회 준비 단계부터 참가 학생들에게 자율주행 기초 교육과 전문가 기술 자문을 제공했다. 또한 K-City를 사전 연습장으로 무상 개방해 개발 기술을 시험하고 보완할 기회를 지원했다.

대회 현장에서는 실제 차량과 가상 주행환경을 연계하는 차세대 기술 검증 방식(VILS) 시연이 진행되며, 모든 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박준형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대회가 대학생들이 배운 지식을 기술로 구현하고 검증하며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실증도시 등 현장과 연계한 교육·실증기회를 넓혀 대한민국 자율주행 산업을 이끌 인재를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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