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北 화학무기 5000톤"…드론·로봇 정찰차로 맞선다
- 유·무인 복합체계로 장병 위험 노출 최소화
- 北 화학무기 2500~5000톤 추정 대비
북한의 고도화되는 화생방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유·무인 복합 화생방정찰차 등 차세대 무기체계 개발이 논의됐다.
방위사업청은 28일 대전청사에서 '화생방 무기체계 발전방안 민·관·군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북한의 화생방 위협과 병역자원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형 화생방 방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합동참모본부, 각 군, 육군화생방학교,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및 관련 방산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북한은 약 2500~5000톤의 화학·생물학 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미사일, 드론뿐 아니라 2024년 오물풍선 살포 사례처럼 후방 민간 지역을 위협할 수 있는 수단도 활용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AI)과 드론·로봇 기반의 화생방 유·무인복합체계 적용 방안 등이 다뤄졌다. 작전통제, 정찰·탐지, 제독·검증, 보호·해독 등 분야별 화생방 무기체계 발전 전략도 논의됐다.
특히 미래 화생방 전장의 핵심 전력인 유·무인복합 화생방정찰차 관련 기술 확보 계획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 체계는 위험지역에 드론과 로봇을 먼저 투입해 화생방 오염 여부를 원격으로 탐지하고 오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이를 통해 장병의 위험 노출을 최소화하고 생존성을 높일 수 있다.
참석자들은 민간의 첨단기술을 화생방 무기체계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사청은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승호 방위사업청 화력사업부장은 “민·관·군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 전장에 대비한 첨단 화생방 유·무인복합체계를 차질 없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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