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년 '공짜 야근' 근절…고용부, 100개 사업장 기획감독

  • 정보통신·전문서비스업 등 청년 다수 고용 사업장 대상
  • 국정감사서 지적된 서울 성수동 일대 집중 점검
고용노동부 세종청사 현판. /랑펀미디어
고용노동부 세종청사 현판. /랑펀미디어

고용노동부가 청년 노동자의 장시간 노동과 이른바 '공짜 야근' 근절을 위해 전국 1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획감독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3일부터 '2026년 하반기 장시간 노동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은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등 청년 다수 고용 사업장의 불합리한 노동관행 개선에 중점을 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청년 노동자들의 수당 미지급과 상시적인 초과근무 등 장시간 노동 문제가 지적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 사업장은 집중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감독반은 근로시간 한도 준수 여부와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의 적정 지급 여부 등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별연장근로를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노동·산업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특별연장근로 인가 시간 준수 여부와 노동자 건강보호를 위한 조치가 적절히 이뤄지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감독 결과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시정지시, 과태료 부과 및 사법처리 등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장 스스로 장시간 노동을 줄이도록 근무체계 개편 등도 유도할 계획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일한 만큼 정당하게 보상받고, 충분히 쉬면서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노동자들의 불합리한 노동관행을 개선하고,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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