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노년기 3개 이상 사회활동…인지기능 향상 '뚜렷'

  • 자원봉사·스포츠클럽 참여 효과 커
  • 24개국 5만8000명 데이터 분석 결과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노년기에 자원봉사나 스포츠 클럽 등 3개 이상의 사회활동에 참여하면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국적 연구팀은 24개국 약 5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 5개의 전국 단위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국제학술지 '역학 및 지역사회 건강 저널' 10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사회활동 종류 및 횟수와 인지 점수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3개 이상의 사회활동에 참여한 노년층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기억력과 실행 능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원봉사와 스포츠 클럽 활동은 인지기능 저하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다.

아이 돌보기나 교육 과정 참석 등도 매년 인지 점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종교, 정치, 지역사회 단체 참여는 인지기능 향상과 일관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션 케넬리 아일랜드 리코그니션 헬스 더블린 임상 디렉터는 "사회적 교류는 대화 기억, 감정 해석, 의사 결정 등을 동시에 요구하는 복잡한 정신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이가 들어도 뇌의 연결망을 강화해 인지 예비능을 구축할 수 있다"며 "이는 알츠하이머 등 질병으로 인한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준다"고 덧붙였다.

샤넬 엘헬루 미국 브레인 센트릭 신경심리학 설립자는 "자원봉사는 문제 해결 기회를 제공하고 스포츠 클럽은 운동과 사회적 연결을 결합한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뇌를 자극하는 활동이 노년기 인지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쓰지 않으면 잃는다'는 가설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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