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생태계 핵심 '균류' 첫 글로벌 보전 전략 발표
- 30개국 전문가 COP17서 지침 공개
- 멸종 위기종 보호 및 생태계 복원 목표
버섯과 효모 등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균류를 보호하기 위한 첫 전 세계적 차원의 보전 전략이 마련됐다.
30개국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은 21일(현지시간)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린 제17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7)에서 균류 보전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그레그 뮬러 시카고 식물원 명예 수석과학자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번 전략을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학계에 알려진 균류는 약 16만종에 달하지만 대부분 보전 상태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한 실정이다.
뮬러 수석과학자는 "균류는 자연의 재활용업자로서 지구상의 생명체를 책임지고 있다"며 "우리가 아는 생명체는 균류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침은 희귀종 보호와 새로운 연구 촉진을 핵심으로 한다.
생태계 복원 노력에 균류를 포함시키고 식량과 의약품으로 쓰이는 종의 지속 가능한 사용을 도모하는 내용도 담겼다.
균류는 식물과 공생 관계를 맺고 영양분과 수분을 전달하며 토양에 탄소를 저장하는 등 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프리카 르완다와 우간다 등지에서는 버섯 재배가 습지 보호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등 실질적인 생태계 개선 효과도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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