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AI가 의사 진료기록 2.5분 단축…업무량 감소는 '글쎄'

  • AI 의료 비서, 진료 기록 시간 줄여
  • 야근·생산성 개선 효과는 없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인공지능(AI) 의료 비서 프로그램을 도입한 의사들의 진료 기록 작성 시간이 단축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베스 이스라엘 라헤이 헬스와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 센터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4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902명의 외래 진료 의사가 참여한 160만 건 이상의 환자 진료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AI 비서 프로그램 등록 후 의사들은 진료 건당 기록 작성 시간이 즉시 1.2분 감소했다. 특히 AI 비서를 자주 사용한 의사들은 건당 약 2.5분의 시간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용 빈도가 낮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은 의사들에게서는 거의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다만 AI 비서 사용이 당일 진료 기록 완료율을 높이거나, 근무 시간 외 기록 업무를 줄이지는 못했다. 임상 생산성 향상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AI 비서는 특히 정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문서화 작업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진료 기록의 질은 평가하지 않았으며, 다른 효율성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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