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이 브랜드와 협업하세요"…AI가 콕 집어주는 파트너
-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SNS 소비자 반응 분석 프레임워크 개발
소비자들의 소셜미디어(SNS) 대화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잠재적인 브랜드 협업 파트너를 찾아내는 새로운 방법론이 개발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펜스테이트) 연구팀은 소비자의 SNS 게시물을 활용해 유망한 브랜드 협업 기회를 발견하는 AI 기반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인포메이션 시스템즈 리서치'에 게재됐다.
이 프레임워크는 기존 브랜드 특성 정보와 특정 브랜드를 함께 언급하는 SNS 게시물 정보를 결합한다. 연구팀은 450개 소비자 브랜드에 대한 조사 정보와 2020년 트위터(현 엑스)에서 이들 브랜드를 함께 언급한 게시물 47만7933건을 수집했다.
AI 텍스트 분류기는 불만 관련 게시물을 걸러내고,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보는지 경쟁 관계로 보는지 분석했다. 이를 통해 광범위한 브랜드 관계망을 구축하고 유망한 제휴 기회를 식별했다.
연구팀이 브랜드 관리자 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관리자들은 AI가 추천한 브랜드 조합을 약 34% 선택했다. 반면 AI가 제외한 조합의 선택률은 약 7%에 그쳐, 추천 조합이 5배 가까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이 모델은 데이터 수집 기간 이후 실제로 성사된 251건의 제휴 중 213건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성능을 보였다.
개발된 프레임워크는 머신러닝을 통해 협업 기회를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가장 강력하고 주목도 높은 '프리미어 기회'부터 신흥 시장의 탐색적 협업을 의미하는 '숨겨진 틈새'까지 나눠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주로 논의하는 마케팅 요소나 주제를 요약해 구체적인 실행 지침을 제공한다.
공동 저자인 케란 자오 펜스테이트 교수는 "브랜드 협업 상대를 찾는 것은 건초더미에서 바늘 찾기와 같다"며 "이 프레임워크는 수백 개 브랜드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기회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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