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틀렸다" 알려줘도 뇌 반응 약해…자폐인의 피드백 둔감성
- 부정적 피드백에 대한 뇌 반응, 비자폐인보다 약해
- 노팅엄 트렌트대 등 국제 공동 연구팀, 'JNeurosci'에 발표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사람은 자신의 결정에 대한 피드백에 덜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노팅엄 트렌트 대학교와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자폐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행동에 대한 피드백에 덜 민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JNeurosci'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음의 높낮이를 구별하게 하고 응답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했다. 이후 부정적 피드백에 대한 신경 반응을 나타내는 뇌 활동을 측정한 결과, 자폐가 있는 사람들은 비자폐인보다 부정적 피드백에 더 약한 반응을 보였다.
연구팀은 결정에 대한 확신이 피드백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조사했다. 자폐가 있는 사람들은 과제 난이도 변화에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나, 피드백 처리 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반면, 비자폐 참가자들은 쉬운 과제를 수행한 후 다른 행동을 보였다. 이들은 음높이 구별에 성공하면 다음 선택에서 이전에 쉬웠던 과제의 음높이에 영향을 받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자폐가 '틀렸다'는 외부적 피드백과 '내 선택에 확신이 든다'는 내부적 피드백 모두에 대한 민감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 연구팀은 향후 전측 대상피질 등 특정 뇌 영역에서 이러한 행동 차이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탐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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