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공격적 소세포폐암 생존기간 8개월 연장...새 병용요법 '주목'
- 사망 위험 58% 감소...전체생존기간 중앙값 21.1개월 달성
공격적인 유형의 폐암인 확장 단계 소세포폐암(ES-SCLC) 환자의 생존기간을 8개월 이상 연장하는 새로운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효과가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다나-파버 암 연구소 연구팀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 2026'에서 'DeLLphi-305'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도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1차 유지요법으로 '타라타맙'과 '더발루맙'을 함께 투여한 환자군은 더발루맙 단독 투여군에 비해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8개월 이상 연장됐다. 병용요법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21.1개월이었으며, 사망 위험은 58% 감소했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병용요법군이 7.4개월로 단독요법군 1.9개월 대비 3배 이상 길었고,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은 66% 낮아졌다.
치료 1년 후 생존 환자 비율은 병용요법군이 약 80%에 달해, 53%에 그친 단독요법군을 크게 웃돌았다. 소세포폐암은 공격성이 강해 환자의 약 80%가 진단 시점에 이미 전이가 진행된 상태로 발견된다.
타라타맙은 이중특이성 T세포 인게이저(engager) 약물이다. 면역세포인 T세포의 CD3 단백질과 소세포폐암 세포의 DLL3 단백질에 동시에 결합해,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더 효과적으로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연구를 이끈 제이콥 샌즈 박사는 "이번 임상시험은 모든 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이 면역항암제 조합은 새로운 치료 표준을 제시하며, 훨씬 더 많은 환자가 의미 있는 생존기간 연장을 달성할 기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병용요법의 부작용으로는 호중구 수 감소, 식욕 부진, 피로 등이 보고됐다.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은 환자의 49.6%에서 나타났으나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었고 보존적 치료로 관리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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