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자궁내막암 재발·사망 위험 41% 낮춘 신약 효과 입증
- 기존 화학요법 대비 종양 축소 반응 2배 이상
- 국제 임상 3상 결과 국제학술지 '란셋' 게재
새로운 항암제가 자궁내막암의 재발과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추는 효과를 입증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대학교(NYU) 랑곤 헬스 및 펄머터 암센터 연구팀은 신약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sac-TMT)'의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란셋'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으로 화학요법과 면역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 투여군(386명)과 표준 화학요법 치료군(390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 투여군은 표준 화학요법 치료군보다 암 진행 위험이 41% 낮았다. 전체 사망 위험 역시 32%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양 크기가 줄어드는 등 치료에 반응을 보인 환자 비율도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 투여군이 35.1%로, 표준 화학요법 치료군(17.3%)의 두 배를 넘었다.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은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Trop-2)에 결합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약물이다.
연구에서 보고된 주요 부작용은 빈혈 및 호중구 감소증 등 혈구 수치 저하, 구강 염증, 안구 건조 또는 가려움증이었으며 연구진에 따르면 모두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었다.
연구 책임자인 바바나 포투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사시투주맙 티루모테칸이 재발성 자궁내막암의 새로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자궁내막암 임상 가이드라인을 재평가해 이 약물을 포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연구자인 미셸 라이트풋 조교수는 "자궁내막암은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증가하고 있어 전 세계 환자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희망을 제공하는 연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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