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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위험 전립선암, '불필요한 치료' 피하고 지켜본다

  • 미국서 저위험군 과잉치료 탈피 경향 뚜렷
  • 치료 대신 '적극적 관찰' 택하는 환자 83% 넘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미국에서 생명에 위협이 되지 않는 저위험 전립선암에 대한 과잉 치료를 피하고 경과를 지켜보는 '적극적 관찰'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시간대학교 연구팀은 미국암학회의 국제학술지 '캔서'(CANCER)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0년 이후 미국의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 결정의 변화를 추적했다.

분석 결과, 저위험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방사선 치료나 전립선 절제술을 받지 않는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SEER) 데이터에 따르면 이 비율은 2023년 83.4%로, 2010년 33.6%에서 급증했다. 미국 보훈부(VA) 데이터에서도 같은 기간 51.6%에서 2024년 96.3%로 치솟았다.

진단 시점에서 저위험 전립선암으로 판정되는 비율 자체도 감소했다. SEER 데이터에서는 28.8%에서 24.0%로, VA 데이터에서는 32.3%에서 21.9%로 줄었다.

연구를 이끈 스티븐 M. 몬다 박사는 "저위험 전립선암 대부분이 이제 치료 대신 적절하게 관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들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암에 대한 불필요한 치료의 해로움을 피하게 됐다는 의미에서 이는 큰 승리"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변화는 2010년대 들어 느리게 자라는 국소 전립선암에 대한 불필요한 치료 우려가 커지면서, 진료 지침이 '적극적 관찰'을 지지하게 된 흐름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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