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진행성 자궁내막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으로 생존기간 11.5개월 연장
- 더발루맙·올라파립 병용, 3상 임상서 생존 혜택 입증
- 치료 어려웠던 pMMR 종양 환자에게도 효과 보여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1년 가까이 연장하는 새로운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효과가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 연구팀은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6)에서 이 같은 내용의 3상 임상시험 'DUO-E'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면역항암제 더발루맙과 화학요법 치료 후 더발루맙·올라파립(PARP 억제제)을 병용한 환자군의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51.1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화학요법 단독 치료군보다 11.5개월 더 긴 수치다.
36개월 시점에서 생존 환자 비율은 더발루맙·올라파립 병용군이 63.4%로, 화학요법 단독군 52%보다 높았다.
연구 책임자인 섀넌 웨스틴 부인과종양학·생식의학 교수는 "면역항암제와 PARP 억제제 병용이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생존 혜택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환자 대다수를 차지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 선택지가 적었던 불일치 복구 정상(pMMR) 종양 환자에게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번 임상은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718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한 그룹은 화학요법 단독 치료를, 다른 두 그룹은 더발루맙과 화학요법 병용 치료 후 각각 더발루맙 단독 또는 더발루맙·올라파립 병용 유지요법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에서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부작용은 이전 결과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병용요법 치료군은 후속 치료가 필요하기까지의 기간도 더 길었다.
자궁내막암은 미국에서 가장 흔한 부인과 암으로, 매년 약 6만6000명의 여성이 진단받는다. 진행성 또는 재발성 환자는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며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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