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디카페인도 효과…커피, 장내 미생물·기분 바꾼다

  • 아일랜드 코크대 연구팀 발표
  • 카페인 외 성분도 뇌에 영향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커피가 카페인 함유 여부와 관계없이 장내 미생물을 변화시키고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코크대 존 크라이언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연구팀은 커피와 장-뇌 축의 관계를 분석했다. 장-뇌 축은 뇌와 척수를 소화기 계통의 신경망과 연결하는 양방향 통신망이다.

분석 결과 일반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모두 장내 미생물 군집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분과 인지 기능, 스트레스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팀은 카페인 외의 다른 화합물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염증에 미치는 영향 역시 카페인 유무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았다.

다만 카페인 자체의 고유한 효과도 확인됐다. 일반 커피를 마신 참가자들은 인지 기능과 각성도에서 변화를 보였다.

존 크라이언 교수는 "커피는 장내 미생물 및 정서적 웰빙과 상호작용하는 복잡한 식이 요인"이라며 "카페인 유무와 상관없이 건강에 상호보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커피 섭취자 31명과 비섭취자 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장기적인 건강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더 큰 규모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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