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밤에 높고 낮에 낮아"…한반도 내륙 대기감시 첫 성과

  • 추풍령서 이산화탄소 농도 일변화 뚜렷
  • 해안보다 변동폭 커…에어로졸 관측 확대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한반도 내륙 지역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식생 활동의 영향으로 밤낮에 따라 뚜렷한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23일 추풍령관측소에서 진행 중인 ‘내륙 지구대기감시 특별관측 캠페인(KIWI)’의 1차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됐다.

관측 시작 후 3개월간 축적된 이산화탄소(CO2)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밤에 농도가 높아지고 낮에 낮아지는 뚜렷한 일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식생의 이산화탄소 배출 및 흡수 활동에 따른 것이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안면도 지구대기감시소와 비교했을 때 일변화 경향은 유사했지만, 변동 폭은 내륙인 추풍령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기상청은 기존 온실가스·복사 감시 체계에 더해 에어로졸까지 관측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고려대학교가 캠페인에 새로 참여해 입자 크기별 에어로졸 질량농도를 추가로 관측한다.

이로써 캠페인 협력 기관은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국립기상과학원 등 총 5개로 늘었다. 캠페인은 2027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내륙지역 지구대기감시의 필요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향후 내륙 지구대기감시소 신설 및 운영에 필요한 근거와 기준을 마련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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