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AI가 찾아낸 PHP 치명적 결함…전 세계 웹사이트 70% '비상'
- 로그인·인증 없이 원격 코드 실행 가능
- FBI·NSA "즉시 업데이트, 안 되면 오프라인 전환" 권고
전 세계 웹사이트의 약 70%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시스템을 장악할 수 있는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최근 사이버보안업체 캘리프와 위즈 등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PHP의 취약점 2건을 발견했다. 이 취약점은 로그인이나 인증 없이도 원격으로 악성 코드를 실행할 위험이 크다. 보안업계에서는 이번 결함을 'PHP2Shell'이라고 부른다.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연방수사국(FBI)은 PHP를 사용하는 모든 기관과 기업에 즉시 업데이트를 하거나, 불가능할 경우 시스템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하라고 권고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역시 최신 버전 업데이트를 권고했다.
실제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는 이미지와 동영상 업로드 기능을 일시 차단했다. 네덜란드와 핀란드 정부의 일부 웹사이트도 예방 차원에서 작동을 멈췄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사태가 AI가 보안 위협의 판도를 바꾸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앞으로 취약점을 먼저 찾아내 대응하려는 노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AI 활용도가 높고 양자보안을 준비하는 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안타증권은 보고서에서 지니언스와 라온시큐어를 관련 기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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