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지역 심혈관 질환 입원 증가

  • 미 병원 기록 5000만건 분석
  •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 입원율 급증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한 지역에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병원 입원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연구팀은 22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BMJ 오픈'에 2012년부터 2018년까지의 병원 퇴원 기록 5000만여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기호용 대마초가 일찍 합법화된 미국 서부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심혈관 질환 입원율이 더 빠르게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심부전 입원율은 4% 가까이 증가했다. 심장마비와 심방세동 입원율도 각각 3%와 2%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51세로 집계됐다. 이는 대마초가 불법인 다른 지역의 평균 연령인 55세보다 4세 낮은 수치다.

대마초 사용은 심박수 증가와 혈압 변동을 유발할 수 있다. 혈전 형성과 흉통 등 심혈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인 만큼 대마초 합법화와 입원율 증가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가 대중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악영향을 시사한다"며 "합법화 정책 도입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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