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AI, 피부암 병변 93% 정확도로 '콕'
- 메이요 클리닉, AI 도구 '덱시' 개발
- 의사 생검 여부 결정에 추가 정보 제공
인공지능(AI)이 피부암 위험 병변을 90%가 넘는 정확도로 식별해 의사의 진단을 돕는 도구가 개발됐다.
22일(현지시간)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은 AI 도구 '덱시'(DEXI)가 피부과 의사에게 피부 병변의 암 위험도를 평가하는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메이요 클리닉 프로시딩스'에 발표했다.
덱시는 피부 병변 이미지를 분석해 암 위험도와 관련된 특성을 바탕으로 0.0점에서 10.0점 사이의 점수를 매긴다. 점수에 영향을 미친 비대칭성, 경계, 색상 등 주요 특징도 함께 제시한다.
연구팀이 이미 진단이 확정된 피부 병변의 덱시 점수를 평가한 결과, 암 가능성이 있는 병변을 3.0점 이상으로 설정했을 때 암성 병변의 93.4%를 정확하게 식별했다. 비암성 병변 식별 정확도는 75%였다.
암이 아닌 병변의 평균 덱시 점수는 2.5점이었으나, 비흑색종 피부암은 7.8점, 흑색종은 6.0점으로 나타났다. 암성 병변은 비암성 병변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후향적 연구는 178명의 환자에게서 얻은 261개 피부 병변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덱시는 6만6000개 이상의 주석이 달린 피부경 검사 이미지로 훈련됐다.
연구 주 저자인 제니 링크 메이요 클리닉 피부과 전문의는 "이제 점수를 생검 추천 여부에 대한 임상적 판단을 알리는 또 다른 데이터로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팀은 덱시가 나이, 병력 등 환자별 요인을 고려하지 않으며, 일부 심한 비정형 모반이나 초기 흑색종 평가에는 효과가 적었다고 한계를 밝혔다.
링크 박사는 "덱시는 유용한 도구이지만 단독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점수는 임상 소견 및 환자별 요인과 함께 해석해야 하며 추가적인 검증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기사도 있어요
어떤 기사가 필요하신가요?
우리 뉴스룸에 맞는 구독·활용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