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GPS 없는 북극 바다…미 해군, '음파'로 길 찾기 나선다
- 로드아일랜드대, 3년간 12억 지원받아
- 수중 음파 전파 연구 프로젝트 착수
미국 로드아일랜드대학교(URI) 연구팀이 미 해군연구청(ONR)의 지원을 받아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수중에서 음파를 이용해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22일(현지시간) 로라 반 우펠렌 URI 해양공학과 부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극지 및 온대 해양 환경에서의 음향 전파 및 지리적 위치 측정' 프로젝트로 미 해군연구청으로부터 3년간 92만9000달러(약 12억4486만원)의 연구 보조금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장거리 음향 전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팀은 해양 환경 변화가 수백 마일 떨어진 수신기에 도달하는 특정 소리 패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북극해는 가혹한 환경과 접근의 어려움으로 인해 관련 데이터가 부족하며, 기존 자료 대부분은 냉전 시대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수중 음향 지리 위치 측정을 위한 알고리즘 자동화에 중점을 둔다. 해양 환경 특성을 보완하는 적응형 알고리즘을 개발해 음향 거리 측정 및 위치 측정 정확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개발된 알고리즘은 온대 및 극지 해양 환경에서 테스트된다. 자율 이동 플랫폼으로 수집된 데이터는 소리를 이용해 해양 내부 온도를 파악하는 데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GPS나 무선 통신 신호를 사용할 수 없는 수중 장치에서 음향 신호를 실시간으로 해석하는 기술은 해군에 특히 중요하다. 연구팀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캘리포니아 스크립스 해양학 연구소, 노르웨이 난센 환경 원격 탐사 센터와도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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