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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 걸릴 임상시험 분석, AI로 단 몇 분 만에

  • 10만 건 데이터 기반 AI, 임상시험 결과 예측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인실리코 메디슨이 수개월이 걸리는 임상시험 분석 작업을 수 분으로 단축하는 새로운 AI 시스템을 선보였다.

인실리코 메디슨은 22일(현지시간) 임상시험 정보를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AI 에이전트 시스템 '인클리니코 에이전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10만 건이 넘는 임상시험 기록을 담은 자체 데이터베이스와 머신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인클리니코 에이전트는 자연어 질문을 구조화된 분석 워크플로로 변환한다. 고도의 추론을 위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하며,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해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ClinicalTrials.gov'와 같은 공개 레지스트리를 실시간으로 조회한다.

임상 프로그램을 평가하기 위해 두 가지 머신러닝 모델을 사용한다. 독립 테스트에서 유효성 평가 모델은 0.828의 AUROC(곡선하 면적)를, 안전성·독성 평가 모델은 0.809의 AUROC를 기록했다.

2025년에 완료된 939개 임상시험을 대상으로 한 실제 검증에서는 전체 정확도 0.734를 달성했으며, 3상 임상시험 정확도는 0.780에 달했다.

인실리코 메디슨은 다른 주요 LLM 5개와 성능을 비교하는 벤치마크도 진행했다. 다른 LLM들이 임상시험의 약 75% 이상 성공을 예측한 반면, 인클리니코 에이전트는 약 50%의 성공을 예측해 실제 업계 성공률(테스트 세트 기준 53%)에 더 근접한 결과를 보였다.

해당 벤치마크 방법론과 예측 결과는 의학 분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게재됐다.

개발을 주도한 프랭크 펀 인실리코 메디슨 홍콩 총괄은 "인클리니코 에이전트는 엄격한 머신러닝 점수 산정, 투명한 추론 과정, 규제 등급의 문서 워크플로를 단일 작업 공간으로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 제약팀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자신감 있게 임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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