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의사 진단 정확도 2배 넘는 AI…비용은 더 저렴
- GPT-5 기반 진단 AI 'DxO' 개발
- 최고 실력 의사 정확도 51.8%도 추월
인간 의사보다 더 높은 정확도로 질병을 진단하면서 검사 비용은 줄이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22일(현지시간) 하샤 노리 연구팀은 GPT-5를 기반으로 하는 AI 진단 시스템 '진단 오케스트레이터(DxO)'를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를 통해 밝혔다. 이 시스템은 새로운 정보가 나올 때마다 계속 검토하는 의료 전문가 패널을 모방하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등에 실린 629개의 임상 사례를 단계별 진단 과제로 변환해 AI 성능을 평가했다. 예산 제약에 따라 DxO는 79.6%에서 84.5%의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이때 건당 평균 비용은 1303달러에서 8945달러 사이였다.
반면 연구에 참여한 의사들의 평균 진단 정확도는 참고 도구 없이 22.3%, 도구를 사용했을 때 36.1%에 그쳤다.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인 의사의 정확도는 51.8%였으나, DxO는 정확도와 비용 측면 모두에서 이 의사를 능가했다.
DxO는 의사들보다 첫 검사를 지시하기 전에 환자 이력 정보를 훨씬 더 많이 수집하는 독특한 진단 전략을 따랐다. 응급실의 일반적인 사례에서는 예산 제약 없이 평균 4980달러 비용으로 80.3%의 정확도를 달성했다.
연구팀은 AI가 더 효율적인 진단을 지원할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효과와 환자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모델은 신체검사나 환자를 직접 관찰할 수는 없지만 의사의 업무 흐름을 보완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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