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과학은 방법, 시는 동기…"자연보호엔 둘 다 필요"
- 과학적 증거에 감성·문화적 의미 부여
- 공감·책임감 불러일으켜 행동 유도
자연보호를 위해서는 과학적 증거뿐만 아니라 시와 같은 예술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필립 레빈과 데이비드 해슬러 연구팀은 22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한 '현미경과 은유'라는 제목의 에세이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과학은 환경 변화를 설명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시는 공감, 경이로움, 슬픔, 책임감 같은 감정을 불러일으켜 사람들이 자연을 아끼고 행동에 나서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예술적 경험과 보존 과학을 결합하면 생물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멸종위기종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연 세계와의 연결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한 예술은 원주민과 지역 사회의 관점, 문화적 기억, 실제 경험 등을 보존 논의에 포함시켜 지식의 범위를 넓히는 역할도 한다.
연구팀은 "과학은 자연 세계가 어떻게 작동하고 변하는지 보여주지만, 시는 그 세계가 왜 중요한지 상기시킨다"며 "자연보호에는 둘 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과 시가 어떻게 함께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이 분야의 가장 중요한 질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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