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대장암 환자 111명, 5년간 재발 '0'…전원 생존
- 수술 전 단기 면역치료, 5년 생존율 100% 달성
특정 대장암 환자에게 수술 전 단기 면역치료를 시행한 결과, 5년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재발 없이 전원 생존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 연구소 연구팀은 국소 진행성 불일치 복구 결함(dMMR)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NICHE-2' 임상 2상 연구의 장기 추적 결과를 국제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발표했다. 연구에는 총 111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약 4주간 2주기의 면역항암제 니볼루맙과 이필리무맙을 투여한 후 수술을 진행했다. 중앙값 58.7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111명의 환자 중 단 한 명도 재발 사례가 없었으며, 모두 생존했다.
이에 따라 3년 무병 생존율과 5년 전체 생존율 추정치는 모두 100%를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초기 연구 결과에서는 환자의 98%가 병리학적 반응을 보였고, 68%는 병리학적 완전 관해에 도달한 바 있다.
연구에 참여한 미리암 찰라비 박사는 "궁극적인 목표는 강력한 병리학적 반응을 유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질병 통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짧은 치료 기간을 고려할 때 장기간 추적 관찰에서 재발이 없었다는 점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혈액 내 순환종양DNA(ctDNA)를 통해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연구도 병행했다. 치료 전 대부분 환자의 혈액에서 종양 유래 DNA가 검출됐으나, 첫 치료 주기 후 45%, 두 번째 주기 후에는 82%에서 사라졌다.
다만 연구팀은 수술 전 ctDNA 검사 민감도가 병리학적 완전 관해에 도달한 모든 환자를 식별하기에는 아직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다음 목표는 면역치료로 완전 관해에 도달해 수술을 안전하게 생략할 수 있는 환자를 선별하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로렌 반 덴 둥겐 연구원은 "우리의 다음 과제는 수술적 병리 진단에 의존하지 않고 완전 관해를 달성한 환자를 식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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