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AI로 바나나 면역력 복원…'불치병' 정복 나선다

  • KU루벤대·리서렉트 바이오, 공동 연구 착수
  • 유전자 편집으로 병원체 인식 능력 회복 목표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벨기에 KU 루벤대학교 연구팀과 식물 생명공학 스타트업 리서렉트 바이오가 바나나와 카사바의 질병 저항성 품종 개발에 나선다.

22일(현지시간) 양측은 파트너십을 맺고 바나나와 카사바의 치명적인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식물 유전학, 유전 공학, 염기서열 분석 등 전문 지식과 리서렉트 바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플로라폴드'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팀은 식물의 면역 수용체를 식별하고, 병원체를 다시 인식할 수 있도록 유전자를 정밀하게 교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주요 병원균에 대한 지속적인 저항력을 갖춘 면역 수용체 발견과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초기 연구는 바나나의 파나마병(TR4), 세균성 시들음병, 검은무늬병, 바나나송이탑바이러스 등을 대상으로 한다. 카사바의 경우 모자이크병과 갈색줄무늬병에 집중할 예정이다.

KU 루벤대의 에르베 반데르슈렌 교수는 "바나나와 카사바는 아프리카와 남반구 전역의 식량 안보와 농촌 생계에 필수적"이라며 "학술 연구와 혁신적인 생명공학 기업 간의 파트너십은 과학적 발견을 현실 세계에 적용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나나와 카사바는 재배 조건이 까다롭지 않지만, 질병은 생산에 큰 위협이 되어왔다. 이번 협력은 수백만 소농과 상업용 작물의 지속 가능성에 중요한 작물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할 기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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