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자도 자도 피곤"…'일주기 우울증' 항우울제 효과도 낮다

  • 호주 연구팀, 1만여명 분석…우울증 환자 23%가 생체시계 교란 겪어
  • 일반 우울증보다 발병 4년 빠르고 심각한 우울 증상 동반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충분히 잤는데도 피로를 느끼는 등 생체시계 교란을 동반하는 '일주기 우울증'이 일반 우울증보다 발병 시기가 이르고 항우울제 효과도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영국 정신의학 저널'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인 1만1380명의 임상 및 유전 정보를 분석해 생체시계 교란과 관련된 6가지 특징을 조사했다.

조사 항목에는 수면 시간 지연, 평일과 휴일의 수면 시간 차이, 기상 시 심한 피로, 우울증 발현 시 수면 증가 등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전체의 23%인 2604명이 3가지 이상의 특징을 보여 '일주기 우울증' 하위 유형으로 분류됐다.

이들의 평균 우울증 발병 연령은 19세로, 나머지 참가자(약 23세)보다 4년가량 일렀다.

이 그룹은 더 심각한 우울 증상과 자살 충동을 겪었으며 우울증 기간 중 체중 증가 현상도 흔하게 나타났다.

특히 널리 쓰이는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등에 대한 치료 반응이 낮고 부작용은 더 많이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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