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상범 "제주공항 지연 급증…국토부, 대통령 감싸기 열중"
- 전용기 시간대 153편 중 107편 지연…영향 축소
- 권력 눈치 보며 국민 피해 외면 말아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제주공항의 대규모 항공편 지연 사태가 이재명 대통령 전용기 운항과 관련됐음에도 국토교통부가 영향을 축소하며 감싸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6일 제주공항에서 발생한 대규모 항공편 지연 사태를 따져 물었다"며 "일주일 전과 비교해 운항 규모는 비슷했지만 지연율은 14.8%에서 44.8%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특히 대통령 전용기 운항 시간대의 항공편 153편 중 107편이 지연됐고, 제주 상공을 장시간 선회한 항공편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국토부는 전용기의 영향을 축소하는 해명으로 일관하며 대통령 감싸기에 열중했다"며 "권력 눈치만 보고, 국민이 겪은 불편과 피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공항 공공기관 통폐합과 관련한 우려도 제기했다. 유 의원은 "항공안전기술원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통합 추진 문제도 짚었다"며 "전문성과 업무 성격이 전혀 다른 기관을 무리하게 통합할 경우, 오히려 항공안전 전문인력의 이탈과 조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공항 안전 문제와 관련해 유 의원은 "불법드론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 피해가 급증하고 있지만 적발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드론 원격식별 체계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울릉공항과 흑산공항에 대해서는 "당초 50인승에서 80인승으로 항공기 규모를 확대하면서도 활주로는 1,200m로 유지하고 있다"며 "조종사들 사이에서도 활주로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만큼, 무엇보다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내일은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가 진행된다"며 "그동안 제기한 문제들이 지적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책임감을 갖고 철저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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