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용혜인 "응급실 뺑뺑이 막을 세 가지 제안…시장 약속 받아내"

  • 119 스마트시스템 무응답 89%…응답률 평가 반영 제안
  • 노후 아파트 화재 예산 증액·발달장애인 수사 개선 확답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랑펀미디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랑펀미디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응급실 뺑뺑이 방지를 위한 세 가지 개선방안을 제안해 전재수 부산시장의 실행 확답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용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시민의 안전에 집중한 부산 국정감사를 마쳤다"며 "응급실 뺑뺑이 막을 세 가지 제안, 전재수 시장의 적극적인 약속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용 의원은 "1년 전 부산의 한 고등학생이 쓰러졌지만 병원 14곳에서 거절당했다"며 "1시간 18분 만에 15번째 병원에 닿았지만, 학생은 끝내 숨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일을 막으려고 여러 병원에 한꺼번에 수용 여부를 묻는 '119구급 스마트시스템'을 도입했다"며 "그런데 부산의 이용률은 1%로, 전국(25.4%)에 한참 못 미친다. 지금도 100건 중 99건은 전화로 병원을 찾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 병원들이 시스템 요청에 답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무응답률은 89%로 전국의 두 배 가깝다"며 "협약·지정 병원부터 응답 실태 점검, 응급의료센터 평가와 시 협약에 응답률 반영, 내년 4월 119의 병원 지정에 대비한 준비 등 개선방안 세 가지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재수 시장은 '형식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응답률을 높이겠다'며 실행을 확답했다"며 "그 약속이 부산시민의 안전으로 이어지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노후 아파트 화재안전 대책에 대해서는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용 의원은 "공공임대주택 9,583세대에 스프링클러가 없는데, 지금 속도라면 다 다는 데 31년이 걸린다"며 "주택 화재 사망자 10명 중 7명은 연기에 질식해 숨지는데 부산은 연기감지기 예산을 13% 깎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연기감지기와 소화기를 9,583세대에 하나씩 놓아도 3억 6천만 원이면 된다"며 "내년 본예산에 반영하라고 요구했고 전 시장은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하며 대책마련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발달장애인 관련 수사 제도 개선도 촉구했다. 용 의원은 "부산경찰은 1,5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계산하지 않고 나눠먹은 발달장애인을 '특수절도'로 송치했다"며 "발달장애인 전담경찰관 대상 교육은 100분도 안 되는 온라인 교육과 1년에 한 번뿐인 오프라인 교육이 전부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시적 전문가 풀 구축과 필수 연계 지침을 요구했다"며 "청장은 발달장애인 사건을 부산청이 집중 지휘하는 사건으로 관리하고 장애인인권센터와 시민단체의 전문성을 적극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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