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정식 국회의장 "보편적 인권 위해 앰네스티와 협력"

  • 비상계엄 극복 등 한국 경험 국제사회와 공유
  • 디지털 성착취·전쟁 범죄 공동 대응 필요
조정식 국회의장 페이스북 캡쳐. /랑펀미디어
조정식 국회의장 페이스북 캡쳐. /랑펀미디어

조정식 국회의장이 방한한 아녜스 칼라마르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과 만나 보편적 인권 증진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국제앰네스티와의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녜스 칼라마르 국제엠네스티 사무총장님의 방한과 국회 방문을 환영한다"며 "국제앰네스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와 오랫동안 함께 해왔다"고 전했다.

조 의장은 "1980년 전두환 신군부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던 故 김대중 대통령께서 양심수로 지정돼 세계 각지에서 구명 운동이 펼쳐진 것을 우리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며 "반독재 투쟁으로 옥고를 치른 수많은 정치인, 문학인, 종교인들이 앰네스티의 구명 활동으로 민주화운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서는 "2년 전, 12·3 불법비상계엄 당시 한국지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행위가 헌법과 국제법에 명백히 위반됨을 신속하게 발표하고, 국제앰네스티와 공조했다"며 "국제사회의 지지에 힘입어 한국 국민은 비상계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민주주의 회복력을 세계에 보여준 모범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회도 내란위기 극복의 주체로서 대한민국의 경험이 국제사회에서도 의미를 지닐 수 있도록 앰네스티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적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도 주문했다. 조 의장은 "최근 국제적으로 대두되는 디지털 성착취물 유포 문제는 한국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한민국 국회가 2년 전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의결한 바 있다"며 "이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방안들이 함께 잘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전쟁 중 발생하는 반인도적 범죄 대응 등 국제인권질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앰네스티의 노력 또한 지지한다"며 "대한민국은 유엔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국제인권법 질서가 작동할 수 있도록 국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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