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병도 원내대표 "철 지난 색깔론 중단하라"…전작권 환수 엄호
- 브런슨 사령관에 유감…"주권 직결, 명백히 잘못"
- 국힘 겨냥 "사령관 개인 발언 앞세워 동맹 흔들지 마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환수 추진을 비판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철 지난 색깔론을 멈추라고 촉구하며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의 영토 관련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한 원내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철 지난 억지 색깔론을 중단하라"며 "국민의힘은 사령관의 개인 발언을 앞세워 동맹을 흔드는 행위를 멈추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전시작전통제권의 조기 환수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며 "대한민국이 안보를 우리 스스로 책임지고, 한미 동맹 안에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를 임기 내 치적 쌓기로 깎아내리고, 한미 동맹이 흔들릴 것처럼 국민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며 "위험천만한 시도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전작권 환수의 길고 지난한 역사를 안다면 시대착오적 이념 잔재라고 몰아붙일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의 최근 발언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발언이 국민의 우려와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며 "무엇보다 영토와 관련된 표현은 대한민국 주권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명백히 잘못된 발언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브런슨 사령관에 유감을 표하며 발언에 보다 신중을 기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제 청와대는 브런슨 사령관의 전작권 조건 변화 발언이 미국 정부 전체의 입장을 대변하는 견해는 아니며, 한미가 기존 합의에 따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며 "영토 관련 발언에 대한 우리 측 우려에는 미국 측도 공감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한 원내대표는 "전작권 환수 이후에도 한미 연합사는 유지된다"며 "한국군 사령관과 미군 부사령관이 연합 방위를 이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동맹 안에서 대한민국의 역할과 책임을 키우는 것이다"라며 "민주당은 우리 군의 독자적 방위 역량을 강화하고 한미 양국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아래 안정적인 전작권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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