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매일 마시는 커피, 알고보니 '장수 비결'…최적의 섭취법은

  • 하루 2~3잔, 치매 위험↓…장 건강·기분 개선 효과도
  • 전문가들 "설탕·우유 피하고, 오후 2시 이후 섭취 자제해야"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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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마시는 커피가 염증을 줄이고 각종 질병 위험을 낮춰 장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커피는 뇌 건강, 기분 전환, 운동 능력 향상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커피의 건강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섭취량과 시간, 첨가물 등을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커피는 뇌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올해 2월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게노르 리몬 텍사스대 의대 신경학 교수는 "커피 분자가 뇌의 각성, 주의력, 기억력과 관련된 수용체와 상호작용하며 뇌 혈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커피의 건강상 이점은 주성분인 카페인과 폴리페놀 등 식물성 화합물에서 비롯된다. 카페인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폴리페놀의 일종인 클로로겐산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막는다.

이러한 성분 덕분에 커피는 유방암, 대장암, 간암 등 일부 암과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최근에는 커피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신진대사와 기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커피는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다. 스포츠 영양학자 톰 코플린은 "카페인은 반응 시간을 단축하고 지구력과 체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강력하고 일관된 도구 중 하나"라며 "운동 보조제를 대신해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커피를 과다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400mg(커피 약 3잔)을 넘으면 소화불량, 불안, 두통, 심박수 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에너지 드링크나 고농축 카페인 분말은 과다 섭취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커피의 건강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한 최적의 섭취법을 제시했다. 팡팡 장 터프츠대 교수는 "하루 1~3잔이 가장 이상적이며, 3잔을 초과하면 추가적인 이득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우려된다면 프렌치프레스 방식보다는 종이 필터를 사용해 내린 커피가 더 낫다고 덧붙였다.

설탕이나 우유 같은 첨가물은 커피의 이점을 상쇄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수면의 질을 위해 섭취 시간에 유의해야 한다. 코플린은 "카페인이 몸에서 완전히 빠져나가는 데 10시간 이상 걸릴 수 있다"며 "늦어도 오후 2시 이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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