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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학생들 “AI 정보, 믿기 전에 따져보고 사용한다.”

곡성지역 초·중·고 학생대표들이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사용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자는 공동의 약속을 마련했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학생들이 직접 책임 있는 사용 기준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심치숙)은 11월 2일 대회의실에서 ‘2026년 하반기 곡성학생연합회 정기회’를 열고, AI 윤리를 주제로 학생들의 협의와 교육장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학생들이 정한 약속은 ▲AI가 제공한 내용을 비판적으로 검토해 활용하기 ▲정보의 신뢰성·타당성·공정성을 확인하기 ▲AI를 사용하기 전 주체적으로 판단하기 등 세 가지다. AI의 답변을 받아들이는 과정부터 사용을 결정하는 단계까지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모둠별 협의 후에는 학생 대표가 의견을 종합해 발표했다. 이어 학생들은 발표 내용에 질문하고 보완 의견을 제시하며 약속의 의미와 실천 방법을 구체화했다. 함께 정한 약속을 학교 친구들에게 알리고 학생자치회 활동으로 이어갈 홍보 방안도 논의했다.

교육장과의 대화에서는 협의 결과를 공유하고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는 데 필요한 지원과 건의 사항을 나눴다. 학생들이 직접 의제를 논의하고 서로의 의견을 검토한 뒤 교육장과 실천 방향을 협의하는 과정으로 운영됐다.

심치숙 교육장은 “AI를 활용할수록 정보가 믿을 만한지 살피고 스스로 판단하는 힘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함께 정한 약속을 학교생활에서 실천하며 책임 있는 AI 사용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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