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함께 온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으십시오. 그리고 딱 3초만 눈을 감아보시겠습니까?”
2일 저녁 제5회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린 의령군민공원. 오태완 의령군수의 말에 객석 곳곳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서로의 손을 잡았다.
이날 환영사는 올해 축제 주제인 ‘부자의 감각’을 눈·귀·코·입·손 등 사람의 오감으로 풀어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축제의 ‘5’와 다섯 가지 감각을 연결해, 좋은 것을 보고 듣고 맛보듯 삶의 좋은 순간도 놓치지 않고 온전히 느껴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관광객과 군민 등 1만7천 명은 박수를 치고 손을 잡고 눈을 감으며 환영사에 직접 참여했다.
무대 전광판에는 ‘눈·귀·코·입·손’이 차례로 등장했다.
오 군수는 “눈으로 의령을 보십시오. 솥바위도 보고 축제장 곳곳의 즐거움도 찾아보십시오”라고 말했다. 귀로는 흥겨운 음악과 함께 온 사람의 웃음소리를 듣고, 코로는 꽃향기와 싱그러운 풀 내음을 느껴보라고 했다.
입으로는 맛있는 것을 마음껏 먹고 좋은 말도 많이 나누자고 했다. 그러다 “지금 제가 가장 듣고 싶은 소리가 하나 있습니다. 여러분의 박수 소리입니다”라고 말하자 객석에서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오감 환영사의 마지막 장면은 ‘손’이었다.
오 군수는 “재미있는 것은 직접 해보고, 좋은 기회가 보이면 꽉 잡으십시오”라고 말한 뒤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 함께 온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으십시오”라고 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서로의 손을 잡자 오 군수는 “그 손, 잠시 놓지 마십시오”라며 이번에는 3초간 눈을 감아보자고 제안했다. 오 군수도 관객들과 함께 눈을 감았다.
“좋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온전히 느낄 줄 아는 것, 그것이 바로 ‘부자의 감각’ 아닐까요”라는 말에 객석에서는 다시 박수가 이어졌다.
오 군수는 “오늘 의령에서 여러분의 모든 감각을 활짝 열어달라”며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맡고, 입으로 맛보고, 손으로 느끼는 축제를 마음껏 즐겨달라”고 말했다.
이어 “돌아가실 때는 의령의 좋은 부자 기운과 행복한 기억까지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개막식도 ‘부자의 감각’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무용과 플라잉 퍼포먼스로 축제 주제를 표현한 공연에 이어 대형 선물상자를 활용한 개막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김희재·김용빈이 출연한 ‘리치 골든타임 콘서트’와 리치불꽃쇼도 축제 첫날 밤을 장식했다.
제5회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은 오는 5일까지 의령군민공원과 솥바위 일원에서 열린다. 9개 존으로 구성한 ‘부자1번지 주제관’을 비롯해 AI 리치 컨디션, 리치패밀리 올림픽, 리치 뱃길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