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광양하이텍고 1학년 박민호 선수, 오른쪽 임윤석 교장
광양하이텍고등학교(교장 임윤석) 1학년에 재학 중인 박민호 학생이 세계 무대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유도의 위상과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박민호 선수(광양하이텍고 1학년)는 지난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에서 열린 ‘2026 세계KATA유도선수권대회’에 최민준(광양광영고) 선수와 한 조를 이뤄 출전해 U18 굳히기 본 부문에서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세계KATA유도선수권대회는 34개국에서 456명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해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유도 기술의 완성도와 예술성을 겨루는 국제 대회다.
전 세계의 쟁쟁한 경쟁자들이 모인 무대에서 박민호 선수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U18 굳히기 본 종목에 나선 박민호-최민준 조는 완벽한 호흡과 기술을 선보이며 예선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진 결선에서도 365.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 1위를 차지한 이탈리아 팀에 불과 2.5점 차이로 뒤지며 아쉽고도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번 은메달은 두 선수가 파트너로 팀을 결성한 지 불과 1년 9개월 만에 세계대회에서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피나는 훈련과 노력으로 세계 정상급의 기량을 증명해 낸 것이다.
임윤석 광양하이텍고 교장은 “34개국이 참가한 세계 무대라는 엄청난 압박감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완벽한 기량을 펼쳐 보인 박민호 학생이 대단히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세계대회 은메달이라는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낸 이번의 훌륭한 경험이,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가장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박민호 선수는 “세계대회라는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무척 기쁘다. 무엇보다 훈련 과정에서 헌신적으로 지도해 주신 최성용(광양유도관) 관장님께 특별히 깊은 감사를 드리며, 곁에서 늘 든든한 힘과 조언이 되어준 이민후 선수(우석대)에게도 정말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