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간디 흉상부터 '은빛 고사리'까지…대통령 선물 56점 공개

  • 대통령기록관, 3일부터 특별 기획전 개최
  • 동남·서남아·오세아니아 정상 선물 전시
행정안전부가 입주한 세종청사 중앙동. /랑펀미디어
행정안전부가 입주한 세종청사 중앙동. /랑펀미디어

대통령기록관이 동남·서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국가 정상들로부터 받은 선물 56점을 공개하는 특별 기획전을 연다.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3일부터 2027년 9월 26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대통령의 외교, 세계를 품다'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동남·서남아시아·오세아니아 편이다.

이번 기획전은 대통령 선물을 각국 문화·역사와 연계해 소개하는 대륙별 시리즈의 세 번째 전시다. 2024년 아프리카·중앙아시아 편과 2025년 유럽 편에 이어 기획됐다.

전시는 총 56점의 대통령 선물을 통해 정상 간 외교 교류와 그 속에 담긴 문화적 의미를 조명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정상외교의 약속'에서는 기념패, 그림 등 19점의 선물을 통해 국가 간 관계의 시작과 발전을 소개한다. 특히 6·25전쟁에 참전한 뉴질랜드의 전통 민요 '포카레카레 아나'도 들을 수 있다.

2부 '문화와 예술로 말을 건넨 지도자들'에서는 전통악기, 그림, 조각품 등을 선보인다. 문화와 예술이 외교에서 평화 유지에 기여하는 점을 보여준다.

3부 '선물에 깃든 정신'에서는 환대와 예의, 신념의 의미를 담은 선물을 전시한다. 인도의 간디 흉상, 뉴질랜드의 '은빛 고사리' 모형 브로치 등이 대표적이다.

전시 마지막에는 대통령 순방 사진 콜라주와 라이트박스가 설치된 아카이브 룸이 마련돼 아날로그 필름과 인화 사진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전시 개막에 앞선 2일 대통령기록관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민이 대통령 기록물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정상외교의 의미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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