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돼지 뇌로 다운증후군 비밀 푼다…美 연구진 새 모델 개발
- 기존 동물 모델 한계 극복 목표
- 인간과 뇌 구조·유전체 유사성 높아
미국 보스턴대학교 연구진이 다운증후군 연구를 위한 새로운 동물 모델 개발에 나선다.
30일(현지시간) 보스턴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2년간 44만9625달러의 연구 보조금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타릭 F. 하이DAR 교수와 노부유키 이시바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랑뇌의 다운증후군 연구를 위한 3염색체성 돼지 모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하이DAR 교수는 "기존 다운증후군 실험 모델은 뇌 발달과 해부학적 구조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며 "이는 최근 임상시험 실패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운증후군은 21번 염색체가 추가로 존재하는 유전 질환으로, 신생아 약 700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 평균 수명은 크게 늘었지만, 지적 장애나 조기 인지 기능 저하 등 여러 어려움을 겪는다.
연구팀은 인간과 해부학적, 생리학적으로 유사한 돼지를 새로운 연구 모델로 제안했다. 돼지 모델은 이미 제약업계에서 신약 테스트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인간과 유전체 유사성도 높다.
연구진은 다운증후군에서 3배로 증가하는 인간의 21번 염색체 유전자를 추가로 갖도록 세포를 조작할 계획이다. 이후 이 세포를 이용해 새로운 동물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이시바시 교수는 "새로운 모델 개발이 다운증후군의 근본적인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이라며 "산전 개입과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팀은 이 모델이 치료법의 안전성, 효능 등을 평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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