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내년 시각예술 예산 1010억…작가 창작·해외진출에 집중

  • 시각예술창작산실 예산 171% 증액
  • '차세대 케이-미술 세계 진출' 사업 신설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랑펀미디어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랑펀미디어

정부가 작가 창작 지원과 해외 진출에 중점을 둔 2027년도 시각 예술 분야 예산안을 101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최휘영 장관 주재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미술 분과 제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7년도 정부 예산안을 논의했다.

내년도 시각 예술 분야 정부 예산안은 당인리 문화 창작 발전소 등 건립 사업을 포함해 총 1010억원이다. 이 중 미술 창작·유통·향유 예산은 4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예산안은 전년보다 5.5% 늘어난 771억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작가 창작 지원 예산이 대폭 늘었다. 시각예술창작산실 예산은 전년 대비 171% 증액된 32억원으로 편성됐다. 우수 작가 경력단계별 창작 지원 예산은 3억원에서 26억원으로, 미술 비평 지원은 1억원에서 4억원으로 증액됐다. 우수 전시 개최를 위한 시각예술창작공간 지원 사업 예산도 45억원으로 51.8% 늘었다.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기존 단년도 지원 사업을 통합·개편한 다년도 사업 '한국 미술 해외 진출 스케일업'이 41억원 규모로 신설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차세대 케이-미술 세계 진출' 사업을 신설하고 83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해당 사업은 '청년작가 기초예술 육성(69억7000만원)'과 '케이-미술 세계 진출 기반 마련(12억원)'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청년 작가의 작품 제작부터 해외 순회전 개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술 기반 구축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2027년 개관 예정인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운영 예산으로 529억원이 책정됐다. 통합미술정보시스템 구축에는 6억8000만원이, 국내외 레지던시 지원 사업에는 전년 대비 146.8% 증가한 49억3700만원이 편성됐다.

최휘영 장관은 “지속적으로 현장 의견을 듣고 필요한 정책을 마련해 한국 미술의 세계적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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