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민형배 시장 "무등산에 국립현대미술관을"…광주관 유치 강조
- 옛 신양파크호텔 부지 실사…"호남엔 미술관 없어"
- "30년 넘은 비엔날레 도시…누릴 권리 충분"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건립 후보지 실사단 방문에 맞춰 옛 신양파크호텔 부지의 강점을 강조하며 호남권 미술관 유치를 촉구했다.
민 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건립 후보지를 살피러 여덟 분의 실사단이 오셨다"며 "옛 신양파크호텔 부지, 정말 좋은 곳이다. 무등산 자락, 숲에 둘러싸인 자리다"라고 밝혔다.
민 시장은 "이곳에 미술관이 들어서면 어떨까. 작품을 감상하고 숲을 거닐며 예술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그려본다"며 "국회의원 시절, 문화도시 광주에 문체위원 한 명은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갔다"고 적었다. 이어 "그때부터 꼭 이루고 싶었던 일 중 하나가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다"라고 설명했다.
호남 지역의 국립 미술관 부재도 지적했다. 민 시장은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에 있다. 대전, 대구, 진주에서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런데 호남에는 없다"고 짚었다.
이어 "그래서 2024년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국립미술관과 박물관을 지역별로 균형 있게 설립하도록 법적 근거를 강화한 법안이다. 이듬해 국회를 통과했다"고 강조했다.
민 시장은 "어디에 살든 좋은 문화를 누릴 권리가 있다. 주권자의 당연한 권리다"라며 "광주는 30년 넘게 비엔날레를 열어온 도시이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도시의 역량과 시민들의 열망은 충분하다. 오래 기다렸고, 치열하게 준비했다"며 "문화도시 광주의 저력과 시민들의 간절함이 실사단 여러분께 잘 전해졌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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