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휴머노이드 로봇 '두뇌' 쥔 엔비디아, 시장 61% 장악
- 2030년 AI 가속기 100만대 돌파 전망
- 퀄컴·테슬라 추격 속 경쟁 심화 예고
휴머노이드 로봇용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이 2030년 100만대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용 AI 가속기 누적 출하량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44% 성장할 전망이다. 2030년에는 출하량이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점유율 61%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연산, 모델, 시뮬레이션을 아우르는 통합 스택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퀄컴은 전력 효율과 부품 원가 절감을 앞세운 이기종 연산 구조로 엔비디아를 추격하고 있다. 퀄컴은 노이라로보틱스, 피규어AI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지만 출하 규모는 아직 엔비디아에 크게 못 미친다.
수멘 만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두뇌 연산 생태계는 GPU 독주 체제에서 벗어나 여러 AI 연산 구조가 공존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와 샤오펑모터스 같은 전기차 기업들은 자동차 기술을 활용해 자체 AI 전용 반도체(ASIC)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D-로보틱스 역시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생태계를 강화하며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공일반지능(AGI)급 연산을 지원하는 AI 가속기가 양산되는 2027년 이후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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