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두산퓨얼셀 '수주 행진'…생산능력 확충 검토 나선다

  • 3분기 영업손실 170억원, 시장 예상치 상회
  • "북미·국내 교체 수요 감안 시 증설 필요"
두산퓨얼셀 로고. /랑펀미디어
두산퓨얼셀 로고. /랑펀미디어

두산퓨얼셀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 대규모 수주에 대비해 생산설비 증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하나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2026년 3분기 매출 1452억원, 영업손실 1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9%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주기기 매출이 1193억원으로 회복되고 서비스 매출도 260억원으로 개선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하나증권은 2분기부터 이연된 국내 발전용 인산형 연료전지(PAFC) 납품이 진행됐고, 독일향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스택 공급이 시작된 점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손실은 전 분기보다 축소됐다. 이는 매출 확대와 SOFC 스택 생산 본격화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와 장기서비스계약(CSA) 교체 물량 감소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두산퓨얼셀이 향후 대규모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증설을 검토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수주한 북미향 대규모 PAFC 납품이 2027년과 2028년에 걸쳐 있고, 2028년부터는 기존 설치 물량에 대한 스택 교체 수요가 연평균 최대 100MW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국내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물량에 더해 교체 수요까지 감안하면 대규모 수주가 연속적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추가 증설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두산퓨얼셀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6만원으로 14.3%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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