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하이닉스, 2029년까지 HBM 물량 '사실상 완판'

  • 3분기 '깜짝 실적' 이어 4분기 영업익 118조 전망
  • 유안타증권, 장기공급계약 기반 실적 가시성 부각
SK하이닉스 로고. /랑펀미디어
SK하이닉스 로고. /랑펀미디어

SK하이닉스가 2026년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4분기에는 118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29일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0억원, 영업이익 83조33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상단인 매출 99조9000억원과 영업이익 80조원을 각각 4.7%, 4.1% 웃도는 수치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6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

4분기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47조920억원, 118조224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평균값(매출 111조3000억원, 영업이익 88조40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비중 모두에서 HBM3E를 넘어서는 '크로스오버'가 예상되는 점이 4분기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주요인으로 꼽혔다. D램 1cnm 공정 전환 가속화와 M15X 팹 가동(Ramp-up)에 따른 출하량 증가도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기공급계약(LTA)을 통해 중장기 실적 가시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글로벌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LTA 체결을 완료했다.

확보된 LTA 물량은 2027~2028년 전체 생산능력(Capa)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유안타증권은 현재 협의 중인 물량까지 고려하면 2029년까지 D램과 HBM 물량은 사실상 모두 판매된(솔드아웃)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30만원에서 3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록으로

이런 기사도 있어요

어떤 기사가 필요하신가요?

우리 뉴스룸에 맞는 구독·활용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