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엔저에 일본으로"…백화점 명품 성장세 한풀 꺾여
- 9월 명품 매출 성장률 6.9% 그쳐
- 11월 가격 조정·日 면세 정책 변화로 반등 기대
지난 9월 백화점 명품 매출 성장세가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 등 환율 영향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화투자증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그러나 패션 부문이 높은 성장률을 유지한 반면, 명품 매출 성장률은 6.9%에 그쳤다.
보고서는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로 내국인과 외국인의 명품 수요가 일본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의 쇼핑 지출액은 783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2% 늘었다.
다만 이러한 명품 수요 이탈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11월부터 백화점 실적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0월 말과 11월 초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조정이 예정돼 일본의 가격 경쟁력이 줄어들고, 11월부터 바뀌는 일본의 면세 정책도 수요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10월 실적은 추석 시점 차이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백화점이 한 자릿수 중반 성장에 그치고, 대형마트는 역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 9월 업태별 매출은 대형마트가 전년 동기 대비 4.0%, 편의점 2.9%, 기업형 슈퍼마켓(SSM) 5.0%, 온라인 유통 4.0%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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