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전자, AI 냉각 솔루션 3조원 수주…미래사업 '청신호'

  • 3분기 영업이익 7819억원, 전년 대비 14% 증가
  • 미국·평택 등 공장에 2200억원 투자, 생산능력 확장
LG전자 로고. /랑펀미디어
LG전자 로고. /랑펀미디어

LG전자가 물류비 상승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3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미래 사업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9일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LG전자의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3조8241억원, 영업이익은 78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수치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LG전자는 글로벌 대외환경 악화에 따른 물류비와 원재료비 상승, 미래 사업 투자를 위한 비용 반영에도 비용 효율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 판매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3조7726억원, 영업이익 808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통상적인 비수기임에도 전년 동기 1090억원의 영업손실과 비교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신사업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의 3분기 기준 누적 수주액은 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버지니아와 국내 평택, 창원 공장에 2200억원을 투자해 신규 라인을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생산 능력을 2배 이상 확장할 계획이다.

로보틱스 사업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4분기 중 데이터 팩토리를 가동할 예정이다. 액추에이터 외부 판매 사업 개시도 임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민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사업에서의 프리미엄 경쟁력과 비용 효율화로 실적 방어가 예상된다"며 "신규 사업으로 시선의 이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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